완도 수산물, 북미 시장 진출 노크…캐나다서 전복 판촉 행사

300만달러 수출협약 체결…LA 한인축제도 참여

완도군, LA한인축제서 수산물 판촉전 (완도군 제공)

(완도=뉴스1) 김태성 기자 = 전남 완도군이 수산물 북미 판로 개척과 수출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적극적인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7일 완도군에 따르면 캐나다 밴쿠버의 T&T 슈퍼마켓에서 최근 완도 전복 판촉 행사를 개최했다.

T&T 슈퍼마켓은 캐나다 최대 아시아 식품 취급 체인 슈퍼마켓으로 군은 19개 매장에서 관내 기업인 더풀문주식회사완도의 자숙 냉동 전복 제품 시식과 홍보 행사를 진행해 호응을 얻었다.

행사는 11월 30일까지 기간 중 15일간 진행된다.

캐나다 내 아시아 식품 수입 업체인 한 카 (Han Ka Export-Import ltd.)와 300만 달러 수출 협약도 체결했다.

2025년 밴쿠버에서 열릴 '코리안 데이 완도 특산품 판촉 행사' 추진을 위한 논의도 마쳤다.

지난달 25일부터 29일까지 열린 '제51회 LA 한인 축제'에서는 관내 기업인 ㈜바다명가, (유)해성인터내셔널, 완도바다영어조합법인, 다시마전복수산영어조합법인 등과 함께 판촉 행사를 진행했다.

전복, 해조류, 광어 등을 홍보·판매해 지난해에 이어 완판(10만 달러)하며 미국 LA시장에서 완도군 수산물 입지를 다졌다.

축제 기간 동안 LA 홈쇼핑 월드의 2개 매장에서 (유)대한물산, (유)해성인터내셔널, (유)완도세계로237, 완도다어업회사법인주식회사, 완도바다영어조합법인 등 5개 사의 수산 제품의 온오프라인 판촉 행사를 진행했다.

한국 식품을 수입·유통하는 라티노·한국 협회(Latino and Korean Association)와 업무 협약을 체결하며 미국 내 라티노를 대상으로 한 시장 개척을 위한 물꼬를 텄다.

완도군 관계자는 "이번 시장 개척 활동이 앞으로 더 많은 수산물이 북미 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발판이 될 것이다"며 "군은 해외 판촉 활동, 제품 개발 등 수산물 수출 기업에 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hancut01@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