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록 지사 "목포대·순천대 '통합 의대' 물꼬 트이고 있다"

"통합 의대 필요성·방향성 인식 같이해"

김영록 전라남도지사가 7일 오후 도청 기자실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벼멸구 피해 재해인정 환영, 특별재난지역 선포 건의, 전라남도 국립의과대학 설립, 광주 민간·군공항 통합 이전 등 전남도 주요현안에 대해 브리핑하고 있다.(전남도 제공) 2024.10.7/뉴스1

(무안=뉴스1) 전원 기자 = 김영록 전남도지사는 7일 전남권 국립의과대학 설립과 관련해 "목포대와 순천대가 통합 의대에 대한 필요성이나 방향성에 대해서는 확실하게 인식을 같이하고 있다. 통합의 물꼬가 트이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영록 지사는 이날 전남도청에서 진행한 기자간담회에서 "전남권 국립의대 설립을 위한 공모는 용역사에서 내부적으로 진행 중에 있다. 다만 통합 의대의 가능성을 염두에 두면서 동시에 진행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지사는 정부가 1도1국립대 방침으로 추진하고 있는 점, 학령 인구가 줄어들고 있는 점, 동서간의 갈등을 해결할 수 있는 점 등을 이유로 "대학 통합을 통한 국립의대 유치 정원을 배정 받는 방법이 가장 현실적이고 확실한 방법이 아니겠느냐"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양 대학(목포대와 순천대)에서도 통합의대의 필요성이나 방향성에 대해서는 인식을 같이하고 있다"며 "통합의 물꼬가 트이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다만 통합이라는게 원론적인 의미에서 통합 합의를 하더라도 개별적으로 여러가지 협의를 해야하는 부분이 있기 때문에 실무협의회에서 더 많은 논의가 이뤄져야 될 것으로 생각한다"며 "전남도는 양 대학이 통합을 하더라도 글로컬대학에 대한 지원은 각각 진행하는 등 대학 통합 문제에 적극적으로 지지하고 응원하는 입장이다"고 설명했다.

junwo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