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조선, 친환경 선박 기술 국제 인증 잇달아 획득

전남 해남에 자리한 대한조선 ⓒ News1
전남 해남에 자리한 대한조선 ⓒ News1

(해남=뉴스1) 박영래 기자 = 대한조선이 글로벌 선급으로부터 친환경 선박 기술 인증을 잇달아 획득하며 탈탄소 선박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7일 회사 측에 따르면 대한조선은 영국선급(LR)으로부터 암모니아 이중연료추진 수에즈막스급 원유운반선 공동개발 인증을 획득했다.

암모니아 이중연료추진선은 선박용 연료와 암모니아 연료를 함께 사용할 수 있도록 암모니아 연료 수급, 저장, 공급 관련 시스템 안전설계 등을 고려한 친환경 선박이다. 실제로 암모니아는 탄소를 배출하지 않는 점에서 차세대 친환경 선박 연료로 주목받고 있다.

또한 대한조선은 노르웨이선급(DNV)로부터 LNG 이중연료추진 셔틀탱커선 개념 설계 인증도 받았다. 개념 설계 인증은 대상 선박의 설계 개념과 그 내용에 적합성을 검증받는 절차다.

셔틀탱커는 해양플랜트에서 생산한 원유를 해상에서 선적해 육상 저장기지까지 실어 나르는 특수목적 선박이다. 실제로 대한조선은 지난 2022년, 처음으로 건조한 셔틀탱커 1척을 성공적으로 인도하고 올해 2월, 셔틀탱커 3척을 수주하면서 셔틀탱커 건조분야의 기술력을 세계시장에 입증했다.

이와 함께 대한조선은 선상탄소포집장치 기술을 수에즈막스급 원유운반선에 접목한 기본인증(AIP)을 추가적으로 획득하기도 했다.

yr2003@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