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도 해상서 천연기념물 점박이물범 사체 발견

목포해경이 4일 오후 전남 진도군 신기항 인근 해상에서 어망에 혼획된 천연기념물 점박이 물범의 사체를 처리하고 있다. (목포해경 제공) 2024.10.4/뉴스1
목포해경이 4일 오후 전남 진도군 신기항 인근 해상에서 어망에 혼획된 천연기념물 점박이 물범의 사체를 처리하고 있다. (목포해경 제공) 2024.10.4/뉴스1

(진도=뉴스1) 이승현 기자 = 전남 진도군 해상에서 천연기념물 점박이물범의 사체가 발견됐다.

4일 목포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25분쯤 진도 신기항 인근 해상에서 물범이 어망에 혼획됐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물범은 길이 약 130㎝, 둘레 80㎝의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점박이물범으로 확인됐다.

불법 포획 등 인위적인 포획여부는 발견되지 않았다. 사체는 연구를 위해 국립수산과학원 고래연구센터에 인계됐다.

목포해경 관계자는 "해안가나 해상에서 죽은 물범 또는 고래를 발견 시 즉시 해양경찰로 신고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점박이물범은 1982년 11월 16일, 천연기념물 제331호로 지정됐다.

pepper@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