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소작업대 올라 차광막 설치하던 작업자 2명 추락사

담양 한 제조공장서…경찰·노동당국 수사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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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양=뉴스1) 박지현 기자 = 담양의 한 제조공장에서 고소작업대가 전도되면서 추락한 30대 외국인 노동자 등 2명의 작업자가 사망했다.

4일 전남 담양경찰서 등에 따르면 지난 1일 오후 5시 55분쯤 전남 담양군의 한 제조공장에서 지게차 위에 놓인 고소작업대가 전도됐다.

이 사고로 필리핀 국적의 외국인 노동자 30대 A 씨 등 작업자 3명이 추락해 병원에 이송됐으나 A 씨를 비롯한 2명의 외국인 작업자는 사망했다.

지게차 고소작업대에서 차광막 설치작업을 하던 A 씨는 작업대가 상승하던 중 전도되면서 7m 아래로 추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A 씨 소속업체 관계자들을 상대로 안전지침 준수 등을 토대로 업체 대표 등 업무상과실치사 혐의 적용 여부를 검토하고 있다.

노동당국도 중대재해처벌법과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여부를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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