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에게 선물하는 특별한 하루'…24~27일 곡성심청어린이대축제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가득한 가을 속 어린이날

제24회 곡성심청어린이대축제' 포스터

(광양=뉴스1) 서순규 기자 = 전남 곡성군은 24~27일 '제24회 곡성심청어린이대축제'를 개최한다고 5일 밝혔다.

'아이에게 선물하는 특별한 하루'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축제는 어린이들의 직접 참여하는 개막 퍼레이드를 시작으로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선보일 예정이다.

축제의 화려한 시작을 알리는 개막 퍼레이드는 24일 오후 4시 섬진강기차마을 중앙광장에서 펼쳐진다. 지역과 전국에서 모인 200여 명의 어린이들이 직접 꾸민 퍼레이드로, 축제의 흥을 한껏 돋울 것으로 기대된다.

주요 행사로는 25일에 '곡성심청 전국 어린이 합창대회'와 '2025년 곡성심청어린이대축제 공식 포스터 공모전'이 열린다. 공모전에서 선정된 우수 작품은 내년도 축제 포스터로 활용될 예정이어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축제 기간 동안 어린이들에게 인기 있는 다양한 공연이 매일 선보인다.

24일에는 '캐리, 엘리와 함께하는 싱어롱 쇼'와 '더 디즈니 프린세스 콘서트', 25일에는 '신비아파트', 26일에는 '로보카폴리'와 어린이 명작 뮤지컬 '우리가족', 27일에는 '베베핀 해피 콘서트'와 참여형 아동극 '오즈를 찾아서'가 공연된다.

축제기간 매일 매직버블과 벌룬 서커스 쇼가 펼쳐져 축제의 즐거움을 더할 예정이다.

가족 단위 관람객을 위한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26일 토요일 밤에는 '리즈 2000콘서트'가 열려 윤민수, 조성모, 민경훈, 왁스, 서영은 등 인기 가수들의 공연으로 엄마 아빠도 함께 즐길 수 있는 시간을 제공한다.

축제 마지막 날인 27일에는 곡성군 홍보대사인 진시몬, 파스텔 걸스가 출연하는 '심청효콘서트'와 심청의 효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청강창극단의 '효녀청' 공연이 예정돼 있다.

축제기간 지역 곳곳에서 다양한 부대행사가 펼쳐질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기차마을 전체를 어린이 놀이터로 꾸며 아이들의 상상을 현실로 만들겠다"며 "안전하고 즐거운 축제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곡성심청축제는 2021년부터 '전국 유일 가을날의 어린이날'을 표방하며 '곡성심청어린이대축제'로 전환해 24회째 이어오고 있다.

s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