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 서거문도 해상서 어선 전복…60대 선장 실종

함께 타고 있던 외국인 선원 3명은 구조

1일 오후 7시 20분쯤 전남 여수시 삼산면 소거문도 북동쪽 1.8㎞ 해상에서 승선원 4명이 타 있는 4톤급 어선 A 호가 전복돼 여수해경이 수색 작업을 하고 있다. (여수해경 제공)2024.10.1/뉴스1

(여수=뉴스1) 이승현 기자 = 1일 오후 7시 20분쯤 전남 여수시 삼산면 소거문도 북동쪽 1.8㎞ 해상에서 승선원 4명이 타고 있는 4톤급 어선 A 호가 전복됐다는 신고가 여수해경에 접수됐다.

해경은 경비함정 5척을 현장에 급파했지만 당시 A 호는 선체가 뒤집혀 밑바닥이 보이는 상태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사고를 신고한 어선 B 호가 전복된 선체 위에 있던 외국인 선원 3명을 구조했으나 60대 선장은 실종됐다.

해경은 선박 내부 수색을 위해 잠수 인력을 투입하고 인근 해역을 집중 수색하고 있다.

해경 관계자는 "구조대가 선체 타격 신호와 수중수색을 이어가고 있지만 사고 해역의 기상이 좋지 않다"며 "선장을 발견하는대로 정확한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pepper@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