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성 교통소외지역 주민 이동권 증진…'효도택시' 47곳으로 확대

 곡성군이 교통소외지역에 거주하는 주민들과 교통약자의 이동권 증진을 위한 교통복지 서비스 지원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곡성군 제공)2024.9.30/
곡성군이 교통소외지역에 거주하는 주민들과 교통약자의 이동권 증진을 위한 교통복지 서비스 지원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곡성군 제공)2024.9.30/

(곡성=뉴스1) 서순규 기자 = 전남 곡성군은 교통소외지역에 거주하는 주민들과 교통약자의 이동권 증진을 위한 교통복지 서비스 지원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고 30일 밝혔다.

군은 2015년부터 22개 마을에서 시작한 '효도택시' 사업을 현재 47개 마을까지 범위를 확대해 효도택시 50대를 운행하고 있다. 효도택시 운행으로 농어촌버스가 다니지 않거나 운행 횟수가 적은 마을 주민들의 불편이 해소되고, 택시 탑승 요금을 지원하면서 2300여명의 군민이 혜택을 받고 있다.

또한 2015년 1대에서 시작한 '장애인 콜택시'는 현재 총 5대가 운행 중이며, 723명의 교통약자가 이용하고 있다. 지역 내 요금은 최대 1000원, 관외 요금은 시외버스 요금으로 저렴하게 이동권을 보장받고 있다.

2022년 하반기부터 시행 중인 '바우처 택시'는 '장애인 콜택시' 외의 영업용 택시 22대를 지정해 교통약자 551명의 지역 내 이동을 돕고 있다. '장애인 콜택시' 대기시간이 1시간에서 15분으로 감소하면서 8월 말 현재 1만5000여 회 운영했다.

군 관계자는 "향후 이용자들의 의견을 수렴해 만족도를 높이고, 운전자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해 교통소외지역 주민과 교통약자가 이동하는 데 불편이 없도록 정책을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s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