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공원, 청춘문화 광장으로…10월 5~20일 '청춘문화누리터'

스트리트댄스·디제잉·힙합·인디음악·코스튬 등 다채

주말은 청춘 포스터.(광주시 제공)/뉴스1

(광주=뉴스1) 박준배 기자 = 올 가을 광주공원 일대가 걷고 싶고 가고 싶은 '청춘문화 광장'으로 바뀐다.

광주시는 10월 5일부터 3주간 매주 토·일요일 오후 광주공원 앞 노상주차장 광장에서 '청춘문화누리터'를 운영한다.

'주말은 청춘'을 주제로 △스트리트댄스 배틀(10월 5일) △디제잉 파티(6일) △힙합 음악무대(12일) △코스튬 플레이 공연(13일) △인디음악 공연(19일) △퓨전타악 공연(20일) 등을 선보인다.

공연은 6명의 청년기획단과 청년디렉터 김꽃비 씨가 주도적으로 아이디어를 모아 무대를 연출했다.

'스트리트댄스_연결'은 우리나라와 중국, 대만, 필리핀 등의 스트리트댄서들이 광주공원을 찾아 저지쇼와 토터먼트식 배틀을 연다. 빛고을댄서스 소속 이은지 청년기획자의 연출로 관람객이 함께 즐기는 댄스타임이 마련된다.

‘디제잉_공감’은 관객이 참여하는 '보이는 라디오'와 DJ들의 공연, '나도DJ' 체험부스 등 흥겨운 디제잉 파티를 만날 수 있다.

'힙합_불꽃'은 'EMESS'(에메스), 'MORO'(모로) 등 팬덤을 보유한 뮤지션과 광주에서 활동하는 뮤지션의 힙합무대를 즐길 수 있다.

'코스튬플레이_이상'은 웹소설이나 게임, 애니메이션의 캐릭터를 현실무대에서 재현하는 공연을 선보인다. 인기웹툰 '고래별'을 연극으로, 웹소설 '화산귀환'의 명장면이나 유명 애니메이션 '프리파라'가 댄스무대로 펼쳐진다.

'인디뮤직_푸름'은 인기 록밴드들이 함께한다. '갤럭시익스프레스', '중식이밴드', '아디오스오디오'가 광주를 찾고 '투파이브' 등 지역 밴드 공연도 준비돼 있다.

'퓨전타악_울림'은 다양한 타악기들의 신명나는 울림을 선사한다. 광주 대표 타악팀 얼쑤, 자타공인과 울산의 브라질타악팀 울림블로코가 출연한다. 모든 공연은 무료다.

김성배 문화체육실장은 "광주시민들과 함께 해온 광주공원이 청년들의 문화가 넘실대는 새로운 공간으로 재탄생하게 됐다"며 "청춘문화누리터에 많은 시민의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nofatejb@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