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등산 증심사 공양간 화재 4억 피해…보물등 문화재 손상 없어
이날 합동감식 계획
- 이승현 기자
(광주=뉴스1) 이승현 기자 = 광주 무등산 증심사 화재로 4억 원 상당의 재산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30일 광주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전날 오전 9시 51분쯤 광주 동구 운림동 무등산 증심사의 공양간(식당)에서 불이 났다.
인근 소방서 인력과 장비가 모두 동원되는 소방대응 1단계와 산림청 헬기, 포크레인을 투입해 소방당국은 화재 발생 5시간 20여 분 만인 오후 3시 15분쯤 완전히 불길을 잡았다.
화재로 인해 공양간과 행원당 등 두 채가 전소되고 가재도구들이 불에 타 소방서 추산 4억 2800만 원 상당의 재산피해가 났다.
대웅전 등에 보관된 보물 제 131호인 철조비로자나불좌상과 광주시 시도유형문화재 제1호 삼층석탑·오백전·석조보살입상 등 문화재는 피해를 입지 않았다. 인명피해도 없었다.
당국은 공양간에서 빗물받이 용접작업을 하던 중 불꽃이 샌드위치패널로 튄 것으로 추정하는 한편 이날 합동감식을 통해 정확한 원인을 조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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