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천일염' 30일 생산종료…"최고 품질 만든다"

박우량 군수 " 한층 향상된 신안천일염 소비자 제공"

신안 천일염 작업 모습 /뉴스1

(신안=뉴스1) 김태성 기자 = 전남 신안천일염 생산자들이 천일염의 품질 향상을 위해 올해 생산종료 기간을 9월 말까지 앞당겼다.

27일 (사)신안천일염생산자연합회에 따르면 고품질 신안천일염 생산과 유통에 더욱 집중하기 위한 생산 시기 종료를 10월 15일에서 9월 30일까지로 결정했다.

신안천일염은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된 세계 5대 청정갯벌에서 탄생하는 '명품' 천일염으로 각종 미네랄과 철분, 칼슘 등을 풍부하게 함유하고 있다.

바닷물을 자연 증발시켜 만들어지는 천일염은 기후와 주변 환경, 그리고 생산 시기에 따라 품질의 차이가 나는데, 특히, 생산 시기는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요인으로 작용한다.

봄, 가을에 생산되는 소금은 알갱이 입자가 작고 나트륨 함량이 높아 쓴맛이 강하다. 천일염의 품질하락 방지를 위해 신안군은 '신안군 천일염산업 육성 지원에 관한 조례'에 따라 천일염 생산 시기를 매년 3월 28일부터 10월 15일까지로 정하고 있다.

박우량 신안군수는 "신안천일염 생산자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품질 향상을 위해 생산 시기 단축 결정에 환영한다"며 "이를 통해 한층 향상된 품질의 신안천일염을 소비자에게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hancut01@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