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군 '퍼플 바나나 시범단지' 개소…"스마트 농업 활성화"
박우량 군수 "전문성 갖춘 선도 농업인 육성에 힘써"
- 김태성 기자
(신안=뉴스1) 김태성 기자 = 전남 신안군은 맞춤형 중장기 임대농장인 퍼플 바나나 시범단지 개소식을 가졌다고 26일 밝혔다.
신안군 맞춤형 중장기 임대농장은 기존 청년농업인 육성을 위한 경영실습 임대농장과는 달리 지역민 대상으로 5년 이상 장기임대 운영 방식으로 추진된다.
기후변화 대응과 미래농업의 대안으로 스마트 농업 활성화가 목적이다.
퍼플 바나나 시범단지는 지자체와 총 10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돼 자동 양액 공급기, 난방설비와 후숙 시설 등을 갖춘 6000㎡ 규모 내재해형 스마트 온실로 지어졌다.
2022년부터 비금면 바나나연구회(대표 김여남) 회원 10명이 참여해 연간 약 40톤의 바나나를 생산하고 있다.
군은 팔금면에 6000㎡ 규모 청년농부 일자리 창출형 스마트 시설인 퍼플 바나나 농장을 신축해, 2025년부터 바나나 재배기술 현장 교육과 가공상품 개발 등 바나나 활용 6차 산업 활성화에도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도초면에 바나나 등 아열대 작물의 재배 생산 전 과정을 통합 관리하고 스마트팜 전문 농업인을 육성할 수 있는 총면적 7.5㏊로 전국 최대 규모 지역특화 임대형 스마트팜 단지를 조성하고 있다.
박우량 군수는 "아열대 작물 재배로 급변하는 기후 온난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전문성을 갖춘 선도 농업인 육성에도 힘쓰겠다"며 "나아가 청년 농업인 육성 사업과 연계해 지속적으로 사업이 추진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hancut0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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