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산강 간척지에 영농형태양광 시범사업 추진 환영"

(무안=뉴스1) 전원 기자 = 전남도는 25일 농림축산식품부가 영산강지역 국가간척지에 영농형태양광 시범사업 추진을 검토하겠다는 내용을 고시한 것에 환영의 뜻을 밝혔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이날 제2차 간척지의 농어업적 이용 종합계획을 고시했다. 고시에는 영산강 국가간척지에 2029년까지 500㏊ 규모의 영농형태양광 시범사업 추진을 검토하겠다는 내용이 담겼다.

시범사업은 정부, 지자체, 주민이 함께하는 공공 영농형 태양광 방식으로 추진되며 재생에너지100(RE100) 산단 등 집단화된 재생에너지 수요가 있고 주민수용성이 확보된 지역에 추진될 방침이다.

이에 도는 해남 기업도시 솔라시도 데이터센터파크에 재생에너지100 전력 공급을 통해 대규모 첨단산업 유치 등 투자실현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앞서 전남도는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대규모 재생에너지 기반이 필요한 경우 국가간척지를 활용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정부와 국회에 건의했다.

김영록 전남도지사는 "농식품부의 해남 국가간척지 영농형 태양광 발전 시범사업 추진 검토를 적극 환영한다"며 "이번 시범사업이 영농형 태양광 성공모델 창출의 좋은 기회인 만큼 사업 추진과정에서 임차농이 절대 소외받지 않도록 상생시스템을 적극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농림축산식품부장관은 간척지의 농업적 이용 및 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라 간척지의 농어업적 이용을 체계적이고 효율적으로 하기 위해 실태조사 결과를 기초로 5년마다 종합계획을 수립·시행하고 있다.

junwo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