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광주 누적 출생아수 전년대비 -7.1%…감소율 전국 최고

7월까지 누적 사망자수 3.8% 늘어

무등산에서 바라본 광주 도심./뉴스1 ⓒ News1

(광주=뉴스1) 박영래 기자 = 1월부터 7월까지 광주지역 누적 출생아 수가 전년대비 -7.1%를 보이고 있다. 17개 시도 가운데 가장 높은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25일 통계청이 내놓은 인구동향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7월까지 광주지역 출생아 수는 3550명을 기록했다.

지난해 7월까지 누적 출생아 수 3821명 대비 -7.1%로 나타났다.

이같은 출생아 수 감소세는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감소비율이 가장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8개 특‧광역시 가운데 서울(1.6%)과 대구(1.3%), 인천(4.1%)은 올해 누적 출생아 수가 증가한 반면 광주를 비롯해 부산(-3.7%), 대전(-4.6%), 울산(-0.7%), 세종(-3.5%)은 감소세를 보였다.

9개 광역자치도의 경우 충남(1.4%)과 전남(2.1%)만 출생아 수가 늘었을 뿐 나머지 7개 도지역은 최소 -1.9%(전북)에서 최대 -5.8%(강원)의 감소율을 보였다.

출생아 수는 감소한 반면 7월까지 광주지역 누적 사망자수는 증가했다.

7월까지 광주지역 누적 사망자수는 5177명으로 지난해(4987명)와 비교해 3.8% 늘었다.

한편 7월 전국 출생아 수는 2만 601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9% 늘었다. 이로써 지난 6월 끊겼던 출생아 증가 흐름이 두 달 만에 재개됐다.

yr2003@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