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버스킹 월드컵' 내달 3일 개막…1위 상금 5천만원

글로벌 음악축제…16개국 32팀 출전 월드컵 방식 진행
신촌블루스 등 실력파 뮤지션 초청공연도

제3회 광주 버스킹 월드컵 포스터. (광주 동구 제공)/뉴스1

(광주=뉴스1) 이승현 기자 = 글로벌 음악축제인 '제3회 광주 버스킹 월드컵'이 10월 3일부터 6일까지 광주 동구 일원에서 열린다.

총 58개국 781팀 중 예선을 통과한 16개국 32개팀이 5·18민주광장 등 3개의 특설무대에서 라이브 경연을 펼친다.

월드컵 방식(32강-16강-8강)으로 최종 순위를 가리고 1위를 차지한 팀에게는 5000만 원의 상금을 수여한다.

실력파 뮤지션들의 초청공연도 펼쳐진다.

'그대 없는 거리'를 부른 '신촌블루스'와 모던 록 밴드 '몽니'가 무대에 오른다.

해외파로는 유로 포크 밴드로 불리는 스페인의 '코론치'와 이탈리아의 '수오노 다예레도'가 무대를 빛낼 예정이다.

청소년 경연대회인 '틴틴버스킹'과 스트릿 댄스 등 부대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경연에 앞서 1~2일에는 국제 음악산업 컨퍼런스 '아시아 뮤직 서밋 인 광주'가 개최된다.

버스킹 월드컵 기간에는 제21회 광주 추억의 충장축제도 만나볼 수 있다.

문창현 동구 문화재단 대표이사는 "세계 최대 규모의 라이브 경연 방식 음악축제"라며 "전 세계에서 온 뮤지션들이 광주의 도시 공간과 광주 사람들에게 친숙해져 자주 방문하고 싶은 도시가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pepper@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