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조선, 기업공개 대표주관사로 KB증권·NH투자증권 선정

이르면 내년 하반기 상장

전남 해남에 자리한 대한조선. ⓒ News1

(해남=뉴스1) 박영래 기자 = 대한조선은 기업공개(IPO)를 위한 대표 주관사로 KB증권과 NH투자증권을, 공동주관회사로 신영증권을 선정하고 이들과 대표주관계약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대표주관사가 선정되면서 대한조선의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 상장 준비는 빠르게 진행될 전망이다.

기업공개 절차가 순조롭게 진행되면 이르면 내년 하반기에 상장에 성공할 것으로 예상되며, 상장 시 기업 가치는 최소 1조원대 이상으로 투자은행업계는 예측하고 있다.

대한조선은 수에즈막스급(15만톤 규모)과 아프라막스급(8만∼12만톤) 탱커선을 주력선종으로 하는 국내 대표 중형조선사다.

2023년 매출액 8164억 원, 영업이익 359억 원, 당기순익 383억 원을 달성하며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올해는 조선업종 호황 기조 속에서 턴어라운드에 성공, 매출 1조 원 달성과 영업이익 10% 이상 달성이 확실시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대한조선은 8월말 기준 수주잔량 30척, 26억 달러 규모로 3년치 일감을 미리 확보하고 있는 상태"라며 "앞으로 2027년까지 더 높은 수준의 실적 개선을 전망하고 있다"고 말했다.

yr2003@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