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영산강 상류에 생태습지 모델 만든다
타당성조사·기본계획 용역 착수…내년 6월까지 수립
정밀조사 통해 수질개선 방안‧생태습지 최적 모델 제시
- 박준배 기자
(광주=뉴스1) 박준배 기자 = 영산강 수질 정화를 위한 생태습지 조성 사업이 첫걸음을 내디뎠다.
광주시는 24일 시청 회의실에서 습지·수질관리·수자원 전문가와 한국농어촌공사, 국립생태원 등 관계기관이 참석한 가운데 '영산강 수질정화 생태습지 조성 타당성조사·기본계획 수립 용역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
시는 지난해 '영산강 100리길 Y-프로젝트' 기본구상 계획을 발표한 데 이어 '영산강 수질정화 생태습지 조성'을 구체화하고 실효성 있는 기본계획을 수립할 계획이다.
2025년 6월까지 용역비 8900만 원을 투입, 영산강 상류부에 습지를 조성해 비점오염원 저감 등 수질 개선의 최적 대안을 마련할 방침이다.
'영산강 수질정화 생태습지 조성 사업'은 영산강 상류구간의 비점오염원 저감을 통해 수질을 개선하고 생물다양성을 촉진해 하천을 생태공원·생태학습장 등 도심 내 매력있는 친수공간으로 만드는 사업이다.
하루 10만 톤의 하상여과수를 취수해 가뭄 때는 식수로, 평상시에는 하천 유지용수로 활용하는 '영산강 맑은물 순환형 공급체계 구축사업'과 연계해 영산강 유역 비점오염원을 줄이고 수질을 2등급으로 개선해 나가는 등 동반상승(시너지) 효과를 노리고 있다.
광주시는 착수보고회에서 논의된 사항을 조사 과정에 반영해 대상지 수질 현황, 습지 용량결정 등 정밀조사를 시행하고 사업대상지의 특성을 살려 최적의 생태습지 모델을 제시할 예정이다.
이승규 신활력추진본부장은 "영산강유역 내 비점오염원 저감을 통해 수질을개선하고 자연친화적 생태습지 조성으로 시민들이 자주 찾는 생태관광명소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nofatejb@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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