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돌김' 지리적표시 등록…"품질·역사성 인정"

김산 군수 "지역 특화산업으로 발전"

무안군 지주식 돌김 채취 모습 (무안군 제공)/뉴스1

(무안=뉴스1) 김태성 기자 = 전남 무안군은 '무안돌김'이 국립수산물품질관리원 지리적표시 등록 심의를 거쳐 지리적표시 제28호로 공식 등록됐다고 24일 밝혔다.

2007년 도입된 지리적표시제는 지역의 우수한 품질과 역사성이 깊은 특산물에 대해서 상표권을 부여해 보호·육성·발전시켜 산업화에 이용하는 제도다.

무안 김 양식 어업인은 '무안돌김'이라는 지리적표시를 배타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지식재산권을 얻고 등록 명칭을 보호받게 된다.

'무안돌김'은 마른 김과 구운 김 모두를 대상으로 생산방식은 지주식, 품종은 잇바디돌김으로 한정해 품질기준을 한층 더 높였다.

잇바디돌김 일명 '곱창김'이라 불리는 무안군의 대표 김 생산 품종으로 게르마늄이 풍부한 갯벌과 조수간만의 차가 큰 청정해역에서 지주식으로 생산돼 맛과 향이 뛰어나 전국 최고의 품질을 자랑한다.

무안김은 한국김산업연합회 주최 전남 으뜸 김 품평회에서 2022년부터 3년 연속 수상(최우수상 2회, 우수상 1회)하며 우수한 품질을 인정받았다.

김산 무안군수는 "지리적표시 등록으로 무안 김의 우수성을 다시 한번 확인됐다"며 "무안 김이 지역 특화산업으로 발전해 지역민의 소득증대에 보탬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hancut01@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