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한호우에 홍수특보 영산강 정상 수위 되찾아∼나주 5m→3.09m
- 최성국 기자
(광주=뉴스1) 최성국 기자 = 시간당 최대 112.2㎜의 서남해안 극한호우로 홍수 위험이 발생했던 영산강이 본래 수위를 점차 되찾아 특보 해제 수순을 밟았다.
22일 영산강홍수통제소에 따르면 전날 오후 7시 30분쯤 수위가 5m를 넘겨 홍수주의보가 발표됐던 나주시(남평교 지점)는 이날 오후 5시 20분 기준 수위가 3.09m로 낮아졌다.
마찬가지로 홍수주의보가 발효됐던 나주시 우산교도 주의보 수위인 2.80m보다 낮은 1.48m의 수준을 보이고 있다.
홍수주의보 수위가 3m인 화순군 주도교는 전날 2.65m의 수위를 기록했으나 이날 기준으로는 1.45m까지 수위가 내려갔다.
수위가 5.1m에 달해 홍수경보가 내려졌던 장흥군 감천교도 전날 특보가 해제됐다. 현재 수위는 2.52m다.
이밖에 나주시(동곡리)와 순천시(용서교)도 홍수특보가 모두 해제됐다.
전날 전남 진도는 시간당 강수량이 112.2㎜, 해남은 101.0㎜, 강진은 96.5㎜에 달했다.
지난 19일 0시부터 이날 오전 5시까지 누적 강수량은 여수산단이 400.5㎜로 가장 많았고, 장흥 385.0㎜, 순천 378.2㎜, 강진 362.5㎜, 보성 335.5㎜, 해남 329.0㎜, 진도 324.5㎜, 영암 324.5㎜, 구례 282.5㎜, 광주(무등산) 230㎜ 등을 기록했다.
순천과 보성, 강진, 장흥, 해남, 고흥, 광양, 진도 등 전남 8개 시·군은 기상 관측 이래 9월 강수량 극값을 경신했다.
stare@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