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 등 전남 15곳 시군 호우경보…"남해안 시간당 최대 90㎜ 비"

21일 오후 1시 21분쯤 전남 여수시 학동의 한 도로에서 토사가 유출돼 있다.(전남소방본부 제공)2024.9.21/뉴스1
21일 오후 1시 21분쯤 전남 여수시 학동의 한 도로에서 토사가 유출돼 있다.(전남소방본부 제공)2024.9.21/뉴스1

(광주=뉴스1) 김동수 기자 = 광주·전남 전 지역에 내려진 호우주의보가 '호우경보'로 상향 조정되고 있다.

21일 광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현재 광주·전남 전역에 호우 특보가 발효 중이다.

전남 화순과 고흥·보성·여수·광양·순천·장흥·강진·해남·완도·영암·무안·목포·신안·진도엔 호우경보가 내려져 있다.

또 광주와 전남 나주·담양·곡성·구례·장성·함평·영광에는 호우주의보가 발효돼 있는 상태다.

호우경보는 3시간 강우량이 90㎜ 이상 예상되거나 12시간 강우량이 180㎜ 이상 예상될 때, 호우주의보는 3시간 강우량이 60㎜ 이상, 12시간 강우량이 110㎜ 이상 예상될 때 내려진다.

이날 0시 이후 광주·전남 주요 지점의 누적 강수량은 진도 211㎜, 해남 181.5㎜, 강진 167.5㎜, 장흥 155.5, 여수 146.5㎜, 영암 131㎜, 광주 76㎜다.

시간당 강수량은 진도 최대 98㎜, 해남 66.5㎜, 강진 56㎜, 순천 55.8㎜, 장흥 44㎜, 고흥 41㎜, 여수 40㎜를 기록했다.

지난 19일 밤부터 광주·전남엔 강하고 많은 비가 내리고 있다. 이날 오후까지 30~80㎜, 많은 곳 전남 남부는 120㎜ 이상 더 내릴 전망이다.

일부 지역에선 시간당 강수량 30~50㎜, 남해안을 중심으론 강한 비구름대가 발달해 시간당 70~90㎜의 매우 강한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됐다.

기상청 관계자는 "하천변 산책로 또는 지하차도 등 이용시 고립될 수 있으니 출입을 금지하고, 저지대 침수와 하천 범람, 급류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kds@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