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흥 94.3㎜ 폭우에 주민 42명 대피…"산사태 우려"

집중호우가 내린 지난 20일 오후 전남 순천시 한 도로에서 나무가 쓰러져 도로를 막고 있다.(순천소방서 제공)2024.9.21/뉴스1
집중호우가 내린 지난 20일 오후 전남 순천시 한 도로에서 나무가 쓰러져 도로를 막고 있다.(순천소방서 제공)2024.9.21/뉴스1

(장흥=뉴스1) 김동수 기자 = 전남 장흥에 94㎜의 폭우가 쏟아지면서 주민들이 긴급 대피했다.

21일 전남도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30분쯤 장흥군 유치면 소양리과 운월리 일대 33세대 42명의 주민이 대피했다.

이들은 대부분 고령으로서 마을회관과 학교 등 대피 지정 장소로 이동했다.

인명피해나 이동 과정에서 큰 이상은 없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당국은 이번 대피에 대해 전남 지역의 산사태 위기 경보가 '주의' 단계에서 '경계'로 상향 발령된 데 따른 조치라고 밝혔다.

대피 주민들은 전남 지역의 호우 특보와 산사태 주의보가 하향될 경우 귀가 조치될 예정이다.

이날 오전 0시 이후 장흥의 누적 강수량은 94.3㎜, 시간당 강수량은 최대 37.3㎜를 기록했다.

kds@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