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도 호우경보…광주·전남 전역으로 호우특보 확대

가을비가 내리고 있는 20일 광주의 한 도로에 빗물이 흐르고 있다. 2024.9.20/뉴스1 ⓒ News1 이승현 기자
가을비가 내리고 있는 20일 광주의 한 도로에 빗물이 흐르고 있다. 2024.9.20/뉴스1 ⓒ News1 이승현 기자

(광주=뉴스1) 김동수 기자 = 광주와 전남 전 지역으로 호우 특보가 확대되면서 강하고 많은 비가 내리고 있다.

광주지방기상청은 20일 오전 10시 10분을 기해 진도에 호우경보를, 광주와 나머지 전남 전역에 호우주의보를 발령했다.

호우경보는 3시간 강우량이 90㎜ 이상 예상되거나 12시간 강우량이 180㎜ 이상 예상될 때, 호우주의보는 3시간 강우량이 60㎜ 이상, 12시간 강우량이 110㎜ 이상 예상될 때 내려진다.

이날 오전 10시 기준 광주·전남지역 주요 지점 누적 강수량은 진도 85.5㎜, 해남 73.5㎜, 나주 63㎜, 광주 61㎜, 장흥 57.5㎜, 화순 56.5㎜, 영암 55㎜다.

시간당 강수량은 진도 47㎜, 장흥 44㎜, 여수 35㎜, 강진 31㎜, 영암 30㎜, 나주 27㎜로 측정됐다.

광주·전남엔 사흘째 강하고 많은 비가 내리고 있다. 이날도 30~80㎜, 많은 곳 전남 남해안 120㎜ 이상의 비가 더 내릴 전망이다.

기상청 관계자는 "하천변 산책로 또는 지하차도 등 이용시 고립될 수 있으니 출입을 금지하고, 저지대 침수와 하천 범람, 급류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kds@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