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내년 정부예산안에 산단지원 6개 사업 491억 반영"
"신산업 육성기지 도약 위한 발판 마련"
- 전원 기자
(무안=뉴스1) 전원 기자 = 전남도가 2025년 정부 예산안에 노후 산단 기반 시설 정비, 진입도로 개설, 근로환경 개선 등 산단 지원 분야 6개 사업 491억 원이 반영돼 신산업 육성기지 도약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고 21일 밝혔다.
도에 따르면 전남지역 산업단지는 총 107개소로서 지정 면적 22만 7364㎡다. 이곳 입주업체는 3884개, 고용인원은 8만 6628명이다. 생산액은 약 33조 원으로서 지역경제 발전을 견인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준공한 지 27년이 지난 대불국가산단이 국토교통부 공모사업에 선정돼 오는 2025년부터 2028년까지 총사업비 492억 원을 들여 도로 개보수 등 노후 기반 시설 정비를 추진하게 됐다.
도는 또 2023년 12월 지정계획이 승인 고시된 강진 제2일반산단의 진입도로 개설 사업비 93억 원을 확보, 2027년까지 교통망을 확충한다는 계획이다.
노후 산업단지 근로환경 개선 및 인력난 해소를 위한 산업통상자원부의 산업단지 환경조성 사업 공모에도 6개 시군 11개 사업이 선정돼 총사업비 466억 원이 확보됐다고 전남도가 전했다.
아울러 도는 2027년까지 노후 산단에 대해 청년문화센터 건립, 거리 조성, 공장 리뉴얼을 추진할 예정이다.
현재 도는 산업구조 다변화 요구에 대응하고, 탄소 저감 및 친환경 에너지 전환 인프라 구축을 위한 광양만권 산단 대개조 사업과 서남권 산단 대개조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도는 여수국가산단을 거점으로 광양·율촌제1산단과 여수·광양항을 연계한 광양만권 산단은 저탄소·스마트·고부가 소재·부품 산업기지로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영암 대불국가산단을 거점으로 영암 삼호, 해남 화원, 목포 삽진 일반산단을 연계한 서남권 산단의 경우 친환경 중소형 선박 및 해상풍력 기자재 산업 중심지로 육성해 산업단지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위광환 도 일자리투자유치국장은 "정부의 긴축재정 기조에서도 미래 첨단·전략산업 육성에 필수적인 산업단지 지원 분야 국비를 확보, 지역 일자리를 공급하고 지역경제가 한 단계 도약하는 계기를 마련했다"며 "국회 예산심의 과정에서 최대한 더 많은 예산을 반영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junwo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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