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 203㎜ 물폭탄' 광주·전남…토사 유출·낙석 등 비 피해 47건
전 지역 호우특보 해제…오후부터 최대 120㎜ 비
- 김동수 기자
(광주=뉴스1) 김동수 기자 = 광주와 전남에 이틀간 최대 200㎜가 넘는 폭우가 쏟아져 각종 피해가 잇따랐다.
21일 광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전날부터 이날 오전 6시까지 광주·전남 주요 지점 누적 강수량은 순천 203.3㎜, 구례 182.5㎜, 완도 156㎜, 광양 145㎜, 장흥 144.5㎜, 광주 141.5㎜, 화순 125.5㎜, 여수 122.5㎜, 보성 121.5㎜, 나주 121㎜다.
시간당 강수량은 장흥 73.5㎜, 순천 69㎜, 구례 60.5㎜, 완도 55㎜, 해남 47.5㎜, 광주 45.5㎜, 화순 44㎜, 강진 42.4㎜, 보성 38㎜, 나주 36.5㎜로 기록됐다.
가을 폭우가 내리면서 가로수 쓰러짐, 주택 침수, 토사·낙석, 도로 장애 등 피해도 속출했다.
전날 오후 10시 18분쯤 전남 구례 문척면 한 주택가 뒤에서 토사가 흘렀다는 신고가 접수됐고, 비슷한 시각 전남 지역 곳곳에선 도로 침수가 발생했다.
광주 3건, 전남 44건 등 총 47건의 비 피해 신고가 접수돼 당국이 모두 안전조치를 취했다고 밝혔다.
현재 광주와 전남 전역의 호우주의보는 해제됐으나, 이날 오후부턴 다시 비가 내릴 전망이다. 예상 강수량은 30~80㎜, 많은 곳 전남 남해안 120㎜ 이상 내릴 것으로 보인다. 시간당 강수량도 광주·전남 30~50㎜로 예측됐다.
고흥과 보성, 여수, 광양, 순천, 장흥, 강진, 해남, 완도, 여수 등엔 예비특보가 발효된 상태다.
kd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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