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도걸 민주당 의원 '불법 선거운동' 혐의 불구속 송치

사촌동생, 선거관계자 등 17명 송치

9일 오전 광주 동구 산수오거리에서 광주 동남을에 출마한 안도걸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선거운동원들이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2024.4.9/뉴스1 ⓒ News1 박지현 기자

(광주=뉴스1) 이수민 기자 = 안도걸 더불어민주당 의원(광주 동남을)이 불법 선거운동 혐의로 검찰에 넘겨졌다.

광주경찰청 반부패범죄수사대는 20일 공직선거법 위반과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안도걸 의원과 선거사무소 관계자 1명 등 2명을 검찰에 송치했다.

경찰은 앞서 같은 혐의를 받았던 안 의원의 사촌동생 A 씨와 선거 사무소 관계자, 자원봉사자도 송치한 바 있다. 송치 대상자는 총 17명이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총선에 앞서 민주당 경선 당시 캠프 관계자들과 함께 선거운동원, 자원봉사자 등에게 금품을 제공하거나 받은 혐의다. 정확한 금액은 알려지지 않았다.

선거구 밖인 전남 화순에서 여론조사 독려, 후보 홍보 목적의 전화방을 불법 운영한 혐의도 받고 있다.

한편 선출직의 경우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벌금 100만 원 이상의 형이 확정되면 직위를 상실한다.

breath@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