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 필암서원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5주년 기념 가을축제
21일 필암서원 일대서 선비축제…조선판스타 김산옥 출연
김한종 군수 "다양한 세대 어울려 소통하는 공간"
- 서충섭 기자
(장성=뉴스1) 서충섭 기자 = 전남 장성 필암서원의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5주년을 기념하는 가을축제가 열린다.
국가유산청 '세계유산 활용 공모사업' 선정으로 개최되는 올해 선비축제는 '하서와 함께 걷다'는 주제로 8~10월까지 3차례 열린다.
21일에는 스타 역사강사인 '큰별쌤' 최태성 별별한국사 연구소장이 '우리 시대, 세계유산 필암서원의 의미와 가치'를 주제로 '인문학 토크'를 진행한다.
1부는 필암서원 공간을 탐색하고 체험하는 '필암서원 가는길'로 진행된다. 선비 의상을 갖춰 입고 청절당에서 옛 선비의 공부를 체험하고 필암서원이 제향하는 하서 김인후 선생의 고사를 듣는다.
인종이 하서 선생에게 하사한 묵죽도 목판을 직접 화선지에 찍어 보며 역사 속 인물들과 교감하는 시간도 갖는다. 제향 공간인 우동사 봉심과 장판각에서는 보물찾기도 펼쳐진다.
2부에는 필암서원 전통정원에서 콘서트가 열린다. 퍼포먼스 그룹 '더 블루이어즈', 버려진 플라스틱 제품들을 활용한 연주로 환경보호 메시지를 전하는 '플라스틱 콰르텟', 엠비엔(MBN) 조선판스타 우승자 김산옥 소리꾼의 무대가 펼쳐진다.
가족단위 방문객을 위한 체험 부스도 운영된다. △선비의 나들이(가족 텐트 꾸미기) △선비의 가방(캐릭터 키링, 에코백 꾸미기) △선비의 등 만들기 △선비의 놀이터(활쏘기) △선비의 찻자리 등 다양한 놀거리가 마련된다.
공연 및 체험 프로그램 관련 문의는 행사 주관사인 광주문화나루로 연락하면 된다.
김한종 장성군수는 "필암서원이 문화유산을 넘어 다양한 세대가 어울려 소통하는 공간으로 자리매김할 때 서원 고유의 역사·문화적 가치 또한 재발견될 것"이라며 많은 참여와 관심을 당부했다.
zorba8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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