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 마지막 날까지도 '무더위'…구례 36.6도·광주 34.5도

일부 지역에 5㎜ 내외 소나기 내려…그친 뒤 다시 더위

민족 대명절 추석인 17일 오후 서울 세종대로 광화문광장을 찾은 어린이들이 더위를 식히고 있다. 2024.9.17/뉴스1 ⓒ News1 이재명 기자

(광주=뉴스1) 이수민 기자 = 추석 연휴 마지막 날까지도 광주와 전남에는 무더위가 계속되고 있다.

18일 광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기준으로 폭염특보가 발효된 전국 대부분 지역의 체감온도는 33~37도의 분포를 보이고 있다.

전남권 주요지점의 이 시각 일 최고체감온도는 구례 36.6도, 광양읍 36.6도, 완도 36.3도, 봉산(담양) 36.2도, 해제(무안) 36.2도, 광주 34.5도 등이다.

기상청은 낮 동안 기온이 더욱 상승하면서 전국 대부분 지역의 최고체감온도가 33~35도(서울·경기남부와 충청권, 남부지방 35도 이상)로 올라 매우 무덥겠다고 봤다.

우리 지역은 현재 구름이 많은 가운데 광주와 전남(장흥·보성 등)을 중심으로 시간당 5㎜ 내외의 산발적인 소나기가 예보돼 있다.

소나기가 내리는 지역에서는 일시적으로 기온이 내려가겠으나, 비가 그친 뒤에는 습도가 높은 상태에서 다시 기온이 올라 덥다.

소나기는 오후 6시부터 9시까지 약 5~40㎜ 내릴 전망이다. 비가 내리는 지역에서는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가 치는 곳이 있겠다.

기상청 관계자는 "폭염특보가 발효된 광주와 전남은 최고체감온도가 35도 내외로 올라 매우 무덥겠다"며 "열대야가 관측되는 곳도 있겠으니 건강관리에 유의해달라"고 말했다.

breath@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