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기정 시장, 전남대병원 응급의료센터 방문…"의료진 헌신에 감사"

피로 누적에도 의료진 헌신…광주시 추석특별대책 가동
응급의료지원단 운영, 21개 지역응급실 가동자원 파악

강기정 광주시장이 17일 동구 전남대병원 권역응급의료센터를 방문해 전진숙 국회의원, 정신 전남대병원장 등 의료진과 추석 연휴 응급 의료 체계를 점검하고 있다.(광주시 제공)2024.9.17/뉴스1

(광주=뉴스1) 박준배 기자 = 강기정 광주시장은 추석 당일인 17일 전남대학교병원 광주권역 응급의료센터를 찾아 응급 의료 현장을 점검했다.

이날 전남대병원 방문은 추석 연휴 기간 응급의료 현장을 살피고 응급의료 체계와 비상 진료 대책을 점검하기 위해 추진했다.

강 시장은 이날 전진숙 국회의원을 비롯해 전남대병원 정신 병원장, 윤경철 진료부원장, 주성필 기획조정실장, 이병국 응급의료센터장, 김영민 사무국장, 최명이 간호부장 등 의료진과 함께 권역응급의료센터 운영 상황, 응급환자 수용 현황과 대책 등을 논의한 뒤 추석에도 근무 중인 의료진을 격려했다.

전남대학교병원은 추석 연휴 응급환자 진료에 대비해 예년 명절 때보다 전문의를 추가 배치하는 등 응급의료 비상근무 체계를 가동하고 있다.

광주지역 응급의료 종합컨트롤타워 역할을 수행하는 '광주시 응급의료지원단'도 운영하고 있다.

응급의료지원단은 지역 21개 응급의료기관이 하나의 병원처럼 가용 자원과 정보를 실시간 공유하고, 소방을 포함한 유관기관이 적극 참여하는 새로운 시스템 도입을 추진하고 있다.

응급의료지원단은 광주지역 응급의료 인력·장비 등 자원 조사를 통해 '광주형 응급환자 이송 지침'을 마련, 상급 종합병원 응급실 과밀화를 해소하는 데 주력할 방침이다.

강 시장은 극도의 피로감에도 시민 생명을 지키기 위해 현장에서 헌신하고 있는 의료진에게 거듭 감사를 표했다.

강 시장은 "전공의들이 빠지면서 전남대병원 응급의료센터 의료진들도 한계치에 달해 힘들 텐데 사명감으로 버티며 시민 생명을 지키고 있다"며 "광주시도 아픈 시민들이 안심하고 치료받을 수 있도록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광주시는 추석 연휴 빈틈없는 응급의료 체계 운영을 위해 '응급의료 체계 유지 특별대책'을 마련해 운영하고 있다.

강기정 시장을 반장으로 한 '비상 의료관리 상황반'을 설치해 응급의료 체계 점검과 일일 상황관리를 하고 21개 응급의료기관의 24시간 진료체계 유지를 위해 응급의료기관별 1대 1 전담 책임관을 지정해 관리하고 있다.

시는 추석 연휴 기간 문 여는 의료기관·약국을 설 연휴 대비 10% 이상 확대 지정했다. 문 여는 병·의원·약국 현황은 광주시·자치구 누리집, 응급의료 포털(E-Gen), 각종 콜센터(129, 119, 120)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nofatejb@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