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문도 53·보길도 48.5㎜…광주·전남 곳곳 오후 강한 소나기

서울 용산역에서 우산을 쓴 시민들이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뉴스1 ⓒ News1
서울 용산역에서 우산을 쓴 시민들이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뉴스1 ⓒ News1

(광주=뉴스1) 최성국 기자 = 추석을 하루 앞둔 16일 전남 완도를 중심으로 광주·전남에 소나기가 내리고 있다.

광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20분 기준 거문도엔 53.0㎜, 보길도(완도) 48.5㎜, 청산도(완도) 19.6㎜ 등의 소나기가 오고 있다.

기상청은 태풍 버빙카 전면부의 영향으로 완도 해상에 강한 낙뢰가 관측되고 있으나 육지 부근엔 현재까지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은 것으로 파악했다.

완도에는 호우주의보가 발효됐으며 나머지 광주·전남지역에는 폭염특보가 발효 중이다.

기상청은 이날 오후 3시부터 오후 6시 사이 광주·전남 일부 지역에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20~30㎜ 내외의 강한 소나기가 내리는 곳이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예상 강수량은 5~60㎜다.

기상청 관계자는 "계곡이나 하천의 상류에 내리는 비로 인해 하류에서 물이 불어날 수 있으니 야영을 자제하고 천둥·번개로 인한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 유의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star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