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대, 수시모집 5.05대 1로 5년새 최고 수치…총 6791명 지원

신설 반려동물보건산업학과도 5.17대 1 '순항'
'대학생으로 입학해 기업가로 졸업' 창업도 지원

광주대학교 전경.(광주대 제공)/뉴스1

(광주=뉴스1) 서충섭 기자 = 30대 청년 총장이 수시모집을 진두지휘한 광주대학교가 2025학년도 대입 수시모집에서 최근 5년 새 가장 높은 5.0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13일 광주대에 따르면 36개 학과·학부 정원 1345명 모집에 6791명이 지원했다. 이는 지난 2021학년도 최고 경쟁률 4.36대 1을 경신한 수치다.

정원 내 전형의 경쟁률 상위 학과는 △간호학과 8.16대 1 △응급구조학과 8.11대 1 △호텔조리제과제빵학과 8.10대 1 △시각영상디자인학과 7.25대 1 △경영학과 7.16대 1 △뷰티미용학과 7.10대 1 △경찰행정학과 5.95대 1 △소방행정학과 5.93대 1 △식품영양학과 5.48대 1 △전기공학과 5.30대 1 △패션주얼리디자인학과 5.15대 1 △반려동물보건산업학과(신설) 5.09대 1 순이다.

학생부교과 경쟁률은 △간호학과 9.03대 1 △호텔조리제과제빵학과 9.00대 1 △응급구조학과 8.64대 1 △경영학과 8.13대 1 △시각영상디자인학과 7.62대 1 △뷰티미용학과 7.31대 1 △경찰행정학과 6.50대 1 △식품영양학과 6.47대 1 △소방행정학과 6.25대 1 △심리학과 6.00대 1 △패션주얼리디자인학과 5.92대 1 △전기공학과 5.92대 1 △기계자동차공학부 5.85대 1 △사회복지학부 5.70대 1 △항공서비스학과 5.70대 1 △컴퓨터공학과 5.29대 1 △유아교육과 5.26대 1 △반려동물보건산업학과(신설) 5.17대 1 등 18개 학부(과)가 5대 1을 넘는 경쟁률을 보였다.

특히 올해 처음 신입생을 뽑는 반려동물보건산업학과는 5.09 대 1과 5.17대 1의 경쟁률로 순항했다.

광주대는 지난 5월 '2025 입시! 오히려 좋아'라는 MZ세대에 어필하는 명칭의 입시 출정식을 통해 신입생 유치에 적극 나섰다.

85년생으로 30대인 김동진 총장이 입학처 관계자들과 직접 고등학교를 순회하며 광주대의 특장점을 소개하는 대장정을 펼쳐 왔다.

광주대는 신입생을 위한 전폭적인 후속지원에 나선다. 우선 첫학기 등록금을 전액면제하고(소득분위 0~8순위 해당) 수시 최초합격자에 80만 원을, 충원합격자에는 40만 원의 장학금을 지급한다.

신설 학과인 반려동물보건산업학과는 소득분위와 무관하게 첫 학기 등록금을 면제한다.

수능 성적에 따라 80만~400만 원의 장학금과 해외어학연수 프로그램, 국가고시 대비 장학금 등 다양한 혜택이 제공된다.

광주 전역을 운행하는 무료 셔틀버스와 대학 축제, 동아리 활동 등 학내 프로그램이 기다린다.

특히 '기업가 정신' 함양을 통한 실무형 인재 양성을 위해 학내에 공유 오피스를 운영한다. 학생들이 재학 기간에 전공 관련 창업부터 법인 설립까지 가능하도록 해 '대학생으로 입학해 기업가로 졸업'하게 한다는 방침이다.

zorba85@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