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궁 세계 1등 주역'…광양제철소, 서거원 전 감독 초청 토크콘서트

서울올림픽 코치 맡은 뒤 대한민국 '양궁 신화' 쓴 주인공
파리 올림픽 비하인드 스토리도 공개

서거원 전 전 대한민국 양궁 국가대표팀 감독

(광양=뉴스1) 서순규 기자 = 포스코 광양제철소가 서거원 전 대한민국 양궁 국가대표팀 감독을 초청, 한국 양궁의 세계 1등 신화를 만들어낸 이야기를 듣는다.

14일 광양제철소에 따르면 30일 금호동 백운아트홀에서 서거원 전 대한민국 양궁 남자대표팀 감독 및 대한양궁협회 전무이사를 초청해 토크콘서트를 진행한다.

서 감독은 올림픽 양궁 남자대표팀 감독, 대한양궁협회 전무이사 등을 거치며 지난 35년여간 한국 양궁의 세계 1등 신화를 만들어낸 입지전적 인물이다.

서 감독은 서울올림픽 양궁팀 대표코치를 맡으며 최초로 남녀 단체 및 개인종목 금메달 석권 신화를 써내려가기 시작했다.

이후, 양궁 국가대표팀 감독을 맡으며 1990년 북경 아시안게임과 1994년 히로시마 아시안게임 전 종목 석권 등 한국 양궁을 세계 최고 실력으로 만드는데 중요한 역할을 해왔다.

서 감독은 체계적인 훈련 프로그램 개발과 선수 선발 제도, 육성 인프라 설계 등 한국 양궁이 세계 1등이 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는데 기여했다. 이 같은 내용은 그가 집필한 저서인 '따뜻한 독종(세계 양궁 1등을 지킨 서거원의 승부 전략)'에도 담기며 큰 화제를 불러모은 바 있다.

서 감독은 토크콘서트에서 본인의 감독 시절 이야기들을 바탕으로 올림픽과 아시안게임에서 남녀 양궁선수들의 준비과정과 성적, 수많은 에피소드를 공개하며 대한민국 양궁이 세계 최강을 유지할 수 있었던 비결을 전달할 계획이다.

정신력 함양을 위한 번지점프 훈련, 실제 대회장의 소음에 적응할 수 있도록 야구장과 경륜장 등에서 훈련을 진행한 스토리 등 대한민국 양궁 선수들의 이색 훈련 이야기도 소개한다.

특히 파리 올림픽에서 양궁 종목 5관왕 업적 달성이 가능했던 비하인드 스토리도 공개할 계획이다.

서 감독 초청 토크콘서트 참여 신청기간은 23일까지이며, 신청은 포스코 홈페이지-홍보채널-문화행사(광양)에서 가능하다.

s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