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도 35도 무더위에 열대야…한가위 보름달 6시15분 뜬다

소나기 내리면서 습한 날씨 이어져
기상청 "건강관리, 음식물 보관 유의"

11일 광주 북구청 직장어린이집에서 열린 추석맞이 전통놀이 프로그램 시간에 아이들이 친구들과 다양한 체험을 하고 있다.(광주 북구 제공)2024.9.11/뉴스1

(광주=뉴스1) 이승현 기자 = 추석 연휴 광주·전남 지역은 늦더위와 열대야가 지속되고 한가위 보름달은 구름 사이로 볼 수 있을 전망이다.

12일 광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귀성이 시작되는 13일부터 연휴 마지막 날인 18일까지 기온이 평년보다 5도 내외 높은 31~35도의 분포를 보이며 무덥다.

밤에는 기온이 25도 이상 유지되는 열대야가 나타날 것으로 예측된다.

13일은 수증기의 영향으로 소나기가 내리고, 연휴가 시작되는 14일과 15일에는 가끔 구름이 많을 것으로 예보됐다.

16일에는 태풍의 영향으로 수증기가 유입돼 대체로 흐린 가운데 강한 소나기가 내릴 전망이다.

추석 당일인 17일에도 소나기가 이어진다. 밤에는 구름 사이로 보름달을 볼 수 있을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다. 달은 오후 6시 15분쯤 떠오를 것으로 예보됐다.

연휴 막바지인 18일에는 구름이 많은 날씨를 보이겠다.

해상 교통은 대체로 양호하다. 그러나 15일~17일 오전까지는 서해남부먼바다와 남해서부먼바다에서 1.0~4.0m의 높은 물결이 일어 해상 교통 이용객은 사전에 운항 정보를 확인해야 한다.

기상청 관계자는 "연휴 기간 습한 날씨가 이어지는 만큼 무더위로 인한 건강관리와 음식물 보관 등에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또 "잦은 소나기로 인해 도로가 미끄럽거나 안개가 끼는 곳이 있으니 교통 안전에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pepper@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