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16 영광군수 선거 민주-조국당 팽팽…곡성은 민주 독주(종합)
[뉴스1 여론조사] 영광군수 가상대결 0.5%p 차이
정당지지도 박빙…남은 선거기간 여론추이 주목
- 서충섭 기자, 김동수 기자
(영광·곡성=뉴스1) 서충섭 김동수 기자 = 10월 16일 치러지는 전남 영광·곡성군수 재선거를 앞두고 지역 민심은 상반된 모습을 보였다.
영광에서는 더불어민주당과 조국혁신당의 지지세가 비등한 반면 곡성에서는 민주당의 우세가 두드러졌다.
뉴스1 광주전남취재본부가 남도일보, 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와 함께 리얼미터에 의뢰해 10∼11일 진행한 영광군수‧곡성군수 재선거 여론조사 결과 영광에서는 조국혁신당 장현 후보가 더불어민주당 장세일 후보를 0.5%p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후보별 지지율은 장현 30.3%, 장세일 29.8%, 진보당 이석하 19%, 무소속 양재휘 5.7%, 김기열·오기원 1.1%, 기타 5.6%, 없음 3.4% 순이었다.
정당 지지도도 민주당 37.3%, 조국혁신당 34.3%로 오차범위 내 접전이 벌어졌다. 진보당도 15.3%로 두 자릿수를 넘겼고 그 외는 5% 이하 한자릿수로 나타났다.
영광군 주요 현안 순위는 △지역경제 활성화 28.9% △지역소멸 위기 극복 24.7% △한빛원전 1·2호기 수명연장·핵폐기물 저장소 설치 18.2% △해상풍력발전 사업 추진 10.4% △대마산단·e모빌리티 산업 활성화 5.6% 순이었다.
이번 여론조사 기간과 조국혁신당의 경선 일정이 맞물리면서 경선투표를 하려던 지지층들로 인해 조국당의 지지도와 후보에 다소 영향을 끼친 것으로 풀이된다.
조국혁신당은 9~10일 경선을, 11일에는 결선을 진행했다.
곡성군수 선거는 더불어민주당의 우세가 확연히 나타났다. 민주당 조상래 후보가 59.6%로 선두를 달렸고 조국혁신당 박웅두 후보는 18.5%로 뒤를 이었다.
무소속 정환대 11%, 이성로 4.1%, 기타 2.9%, 없음 1.9% 순이었다.
정당지지도에서는 더불어민주당 55.4%, 조국혁신당 25.8%로 이외 정당은 한 자릿수를 기록했다.
곡성의 주요 현안 순위로는 △지역 소멸 위기 극복 37.7% △지역경제 활성화 30.9% △기차마을·장미공원 관광 인프라 확충 12.3% △소각장 매립지 후보지 갈등 해결 8% △소아청소년 의료 사각지대 해소 5.1% 순이었다.
이번 영광군수 여론조사는 영광 거주 만 18세 이상 남녀 506명을 대상으로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자동응답(ARS) 방식을 통해 유선 RDD(10%), 통신3사 제공 무선 가상번호(90%)를 활용했다.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는 ±4.4%p, 응답률은 12.1%다.
곡성군수 여론조사는 곡성 선거구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 603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유선 RDD(8%) 및 통신 3사가 제공한 무선 가상번호(92%)를 활용했다.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는 ±4.0%p, 응답률은 20.4%였다.
두 여론조사는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치(림가중)를 적용했으며 2024년 7월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통계를 기준으로 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에서 확인할 수 있다.
zorba8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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