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 실종 예방 '스마트 태그' 전남경찰청 추가 보급 나서

전남경찰청의 전경. ⓒ News1
전남경찰청의 전경. ⓒ News1

(광주=뉴스1) 최성국 기자 = 전남경찰청은 실종 치매 환자를 가족의 품으로 무사히 돌려보내는 데 효과적인 '스마트 태그'의 확대 보급에 나선다고 12일 밝혔다.

스마트 태크는 블루투스나 단거리 무선 통신 UWB 기능을 활용해 착용자의 위치를 알려주는 소형 기기다.

연동된 핸드폰을 통해 실시간 위치와 동선 추적이 가능하고, 일정 거리 이상 떨어져 있더라도 주변 핸드폰 기기를 통한 간접적 위치 추적이 가능하다.

특히 배터리 유지 시간이 최대 500일로 기존 보급품인 배회감지기에 비해 길다. 가격도 2만~3만원대로 저렴하다.

전남경찰청은 자치경찰위원회와 함께 지난해 스마트 태그 90대를 지역 내 치매대상자에게 무료 보급했다.

전남경찰은 스마트 태그의 효용성과 경제성을 고려해 올해 120대를 추가 구매, 무료 보급할 계획이다.

김종신 전남경찰청 여성청소년과장은 "치매환자 가족은 관할 경찰서 여성청소년계에 문의해 무상으로 스마트 태그를 받을 수 있다"며 "내년에도 스마트 태그 확대 보급을 위해 전남도와 협조, 재원을 마련하는 등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전했다.

star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