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곡성군수 재선거서 '민주당·조국혁신당' 맞붙는다

대진표 완성…조상래·박웅두·이성로·정환대 '격돌'

왼쪽부터 조상래 더불어민주당 후보, 박웅두 조국혁신당 후보, 이성로 무소속 후보, 정환대 무소속 후보. 뉴스1 DB

(곡성=뉴스1) 김동수 기자 = 10·16 전남 곡성군수 재선거 대진표가 확정됐다.

더불어민주 조상래 전 전남도의원(66), 조국혁신당 박웅두 전 곡성교육희망연대 대표(56), 무소속 이성로 전 목포대 교수(64), 무소속 정환대 전 전남도의원(64)이 출마한다.

곡성군수에 세 번째 도전하는 민주당 조상래 후보는 곡성군의원과 전남도의원, 곡성군체육회장 등을 역임하며 탄탄한 지지 기반을 갖췄다는 평가다.

앞선 지방선거에서 2위로 낙선했으나 무소속으로 출마해 46.40%라는 높은 지지율을 얻은 만큼 민주당 입당으로 지지세에 탄력을 받을 지 주목된다.

조국혁신당 경선을 통해 공천권을 거머쥔 박웅두 후보는 섬진강 수해피해 곡성대책위 집행위원장, 조국당 농어민먹거리위원장 등을 맡으며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최근에는 곡성군 청사 신축과 관련해 감사원에 공익감사를 청구하며 지적사항을 이끌어내는 등 현안을 통한 지지층 결집에 나서고 있다.

무소속 이성로 후보는 목포대 교수 출신으로 곡성미래연구소 소장을 역임하며 곡성 교육 발전에 힘쓰겠다는 포부를 내비치고 있다.

민주당 경선 결과에 불복하며 탈당한 무소속 정환대 후보는 재선 전남도의원 출신으로 정치 경험과 경륜을 바탕으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지역정가 관계자는 "호남은 민주당의 텃밭으로 지지층이 굳건한 가운데 조국혁신당의 선전 여부가 최대 관전포인트가 될 전망이다"고 말했다.

이번 재선거는 오는 26일부터 이틀간 후보자 등록을 거쳐 다음달 3일부터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된다. 사전투표는 다음달 10~11일, 본투표는 같은 달 16일 진행된다.

kds@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