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도군, 한전 MCS와 고독사 예방 위한 업무 협약 체결

IOT 기반 전등 꺼짐/켜짐 신호 데이터 활용…안부 '똑똑'

진도군과 한전 MCS 관계자들이 업무협약을 맺은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진도군 제공)/뉴스1

(진도=뉴스1) 조영석 기자 = 전남 진도군은 고독사 예방을 위한 '사물인터넷(IOT) 기반 안부 똑똑 서비스' 제공을 위해 한전 엠씨에스(MCS)와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업무 협약 내용은 지난 7월부터 전수 재조사를 통해 최종 확정된 고독사 위험군 15가구를 대상으로 전기검침원이 매월 2회 정기방문과 전화로 안부를 확인한다는 내용이다.

'IOT 기반 안부 똑똑 서비스'는 대상 가구의 원격 검침기와 IOT 엘이디(LED) 전등에 칩을 설치, 전기 사용량 데이터와 전등 꺼짐/켜짐 신호에 따른 데이터를 활용한다.

전기검침원은 이상 신호 감지 시 긴급출동해 경찰·소방 등과 함께 신속 대응, 선조치 한 뒤 해당 읍면 사무소에 결과를 통보하는 방식이다.

김희수 군수는 "이번 협약이 고독사 위험군의 관리체계 구축 계기를 마련하고 고독사 사전 예방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우리 군에서도 대상자를 적극 발굴해 고독사 문제를 개선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진도군에서는 고독사 예방을 위한 '고독사 위험군 대상자와 민관이 1대 1 매칭'사업과 함께 '고독사 유품 정리지원' 도 추진하고 있다.

kanjoys@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