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전남도당- 전남도, 예산정책협의회 개최

박정 국회예결위원장 "전남국립의대 정부 약속 받아내겠다"
김영록 전남지사 "내년 전남 예산 확보 위한 전폭 지원" 요청

더불어민주당 김민석 최고위원 등이 9일 전남도와 예산정책협의회를 개최한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민주당 전남도당 제공)/뉴스1

(무안=뉴스1) 조영석 기자 = 더불어민주당 전남도당이 9일 전남도와 예산정책협의회를 갖고 내년도 전남 국비확보를 비롯한 지역의 핵심현안 해결에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이날 전남도청 서재필실에서 열린 예산정책협의회에는 주철현 도당위원장, 김민석 최고위원, 진성준 정책위의장, 박 정 예결위원장, 신정훈 참좋은지방정부위원장을 비롯한 전남지역 국회의원과 광역·기초의회 지도부들이 참석했다. 전남도에서는 김영록 전남도지사와 전남도 주요 간부들이 함께했다.

정책협의회에서 전남도는 정책건의 사업 4건과 법률건의 사업 5건, 국고건의 사업 12건에 대해 설명하고 내년 국비확보와 입법 활동 및 제도 개선에 당 차원의 적극 지원과 협력을 요청했다.

전남의 중요 현안사업으로 요청한 정책건의 사업 4건은 △산지 쌀값 안정을 위한 근본대책 마련 △'전라남도 국립의과대학' 설립 △국가 출생수당 신설 및 사회보장제도 개선 △미래첨단소재 국가산단 및 이차전지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지정이다.

법률건의 사업 5건은 △지방소멸 위기 극복 '전남특별자치도' 설치 △에너지 대전환 시대를 선도할 '재생에너지 4법' 제정 △지방소멸대응기금 확대 및 '인구감소지역법'개정 △기회발전특구 조세특례 혜택 도입 △'남해안권 발전 특별법' 제정 및 남해안종합개발청 설립이다.

김영록 지사는 "전남의 기본소득 구현과 새로운 기회를 전남과 함께 만들어가는 활력 창출을 위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기이다"며 "내년도 전남의 예산 확보를 위한 당 지도부의 전폭적인 지원과 협조"를 요청했다.

주철현 도당위원장은 "수도권 일극주의 정책추진에 따라 지방의 상황은 날로 심각해지며 전남의 여러 지역은 '지방소멸'이라는 국가적 위기상황에 내몰려 있다"고 지적한 뒤 "전남의 내일이 더 희망적일 수 있도록 더욱 힘차게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 정 예결위원장은 "지방의 필수 의료서비스를 위해 전남국립의과대학 문제를 해결하는데 중점을 두겠다"며 "이와 관련한 정부의 분명한 약속을 받아 내겠다"고 밝혔다.

이날 참석자들은 전남 발전을 위한 예산 확보의 중요성에 공감하며 국회 예산 최종 의결까지 만전을 기하기로 했다.

kanjoys@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