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평 샤인머스캣, 캄보디아 홀렸다…내년 5톤 수출 확정

이상익 함평군수, 현지 농림수산부 차관과 협약

이상익 전남 함평군수(오른쪽)가 지난달 26일부터 4일간 방문한 캄보디아 프놈펜에서 샤인머스캣 수출 협약을 체결하고 있다.(함평군 제공)2024.9.6./뉴스1

(함평=뉴스1) 서충섭 기자 = 이상익 전남 함평군수가 함평 샤인머스캣의 캄보디아 수출길을 개척했다.

6일 함평군에 따르면 지난달 26일부터 4일간 캄보디아 프놈펜을 방문한 이 군수는 샤인머스캣 판촉행사를 현지에서 개최했다.

한국 최초로 지자체가 개별 부스를 마련, 함평 포도를 홍보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현지 언론과 연예인, 인플루언서를 초청하는 적극적인 마케팅으로 함평 샤인머스캣을 소개했다.

또 이 군수는 캄보디아 농림수산부 차관과 샤인머스캣 수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캄보디아 유통업체인 스레이 맘을 통해 2025년 3월까지 총 5톤의 샤인머스캣 수출 계약을 확정했다.

샤인머스캣 현지 판매가는 1㎏당 25달러, 한화로 3만 3250원에 판매되고 있다. 이는 국내 판매가의 1.5배에 달한다.

이상익 함평군수는 "캄보디아에서 역사와 전통이 있는 현지 유통업체와 샤인머스캣 수출 계약을 맺은 것은 물론, 현지 농림수산부와 긴밀한 소통을 통해 유통 판로개척에 대한 의미 있는 정보교류를 나눴다"며 "앞으로 함평 샤인머스캣을 비롯해 연중 수출가능한 작목 및 제품을 개발하고 품목을 다양화해 지속적인 수출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zorba85@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