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군, 애플망고 등 아열대과일 본격 수확

김산 군수 "기후변화 대응 아열대농업 육성 박차"

무안 아열대작물 애플망고 재배 (무안군 제공)/뉴스1

(무안=뉴스1) 김태성 기자 = 전남 무안군은 기후변화에 대응해 아열대농업 육성지원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5일 무안군에 따르면 2017년부터 아열대농업 육성을 시책사업으로 지정해 애플망고, 체리, 오크라, 롱빈 등 아열대작물을 9개 사업체에서 재배하고 있다.

특히 2022년에 지원받은 청계면 소재 '망고랑 농장(대표 배삼열·배한나)'은 15브릭스 이상의 고당도 애플망고를 본격적으로 수확해 시장에서 큰 호응을 받았다.

지난해 '기후변화 대응 아열대작물 육성 시범사업' 수혜 농가로 선정된 '농업회사 농바름'에서는 3300㎡ 규모의 애플망고 하우스를 신축해 현재 약 1200주 애플망고 묘목을 친환경 농업으로 재배하기 위해 무농약 인증을 받았다.

올해는 애플망고 재배시설 2개소에 4억 5000만 원을 지원해 아열대 농업을 확대할 예정이다.

무안군은 온라인 쇼핑몰인 '맛뜰무안몰'에서 아열대작물을 추석선물 대표상품으로 내세워 30% 할인 등 농가 소득 증대에도 적극적으로 지원했다.

김산 군수는 "시설지원은 물론 애플망고 농가의 공동마케팅과 브랜드 육성 등 지원을 확대해 농가소득이 정착화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hancut01@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