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시대위원회 "광주시 AI 2단계 예타 면제 '적극 검토'"

우동기 위원장 "광주 AI.미래모빌리티 첨단기술 도시로 육성"

우동기 지방시대위원회 위원장./뉴스1

(광주=뉴스1) 박준배 기자 = 지방시대위원회는 5일 "광주를 AI.미래모빌리티 첨단기술 도시로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우동기 지방시대위원회 위원장은 이날 광주과학기술원(GIST)에서 열린 대통령 광주 민생토론회 후 기자회견을 열고 "광주는 AI 집적단지 조성사업을 통해 국내 최고 수준의 인프라를 갖춘 AI 대표도시로 거듭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우 위원장은 "정부는 'AI 실증도시 광주'를 목표로 광주 AI 집적단지 2단계 사업이 원활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며 "1단계 사업에서 구축한 인프라를 고도화하고 AI기업이 안정적으로 시장에 진입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한편, 주거·교통·환경 등 시민이 일상에서 AI를 체감할 수 있는 기술 개발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핵심 이슈 중 하나였던 'AI 집적단지 2단계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는 "대통령께서 예상 시나리오에 없던 답변을 하셨다"며 '하겠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우 위원장은 "민생토론회에서 강기정 광주시장이 예타 면제를 말씀하셨는데, 대통령께서 예상 시나리오에 없는 '적극 검토'라는 답변을 하셨다"며 "'적극 검토'는 확정을 뜻하는 것으로 '하겠다'는 말로 통용된다"고 덧붙였다.

우 위원장은 "미래 AI 인재 확보를 위해 광주과학기술원 부설 AI 과학영재학교가 2027년 차질 없이 개교할 수 있도록 정부가 지원하고 준비할 것"이라며 "과학영재학교만의 자율적 특성화 교육과정을 적극 활용해 광주지역의 과학영재를 조기에 길러내겠다"고 했다.

또 "광주의 핵심 주력 산업인 미래자동차 산업의 고도화를 추진해 광주를 미래자동차 산업의 대표 클러스터로 만들 것"이라며 "광주에 미래차 국가산단을 신속히 조성해 신규 일자리 2000여 개를 확보하고 지역 자동차 기업들과 전후방 산업기반을 강화해 우리나라 미래차 중심도시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광주에 총 220만 평 규모의 자율주행 소부장 특화단지 조성에도 정부 역량을 집중하기로 했다.

우 위원장은 "올해부터 5년간 약 200억원을 투입해 자율주행 핵심기술 개발을 추진하고 320억 원을 투입해 자율주행 안전성능평가·인증지원센터를 신규 구축해 광주를 미래차 초격차 기술과 공급망의 핵심 기지로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nofatejb@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