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진 시의원 "광천권역 교통대란 대책 조속히 마련해야"

대중교통지향형 도시개발(TOD) 구현, 교통수용관리정책 도입 제안

명진 광주시의원이 4일 임시회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하고 있다.(광주시의회 제공)2024.9.4/뉴스1

(광주=뉴스1) 박준배 기자 = 대형 복합쇼핑몰 2개와 재개발·재건축 사업이 진행 중인 광주 서구 광천동 일대에 교통 대란이 우려돼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명진 광주시의원(더불어민주당, 서구2)은 4일 임시회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광천권역 교통대란에 대비해 시민 불편 해소와 소상공인 피해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광천권역은 터미널, 백화점, 대형마트, 전자상가 등 주변에 대규모 교통 유발시설이 밀집돼 상시 교통 혼잡이 발생하는 지역으로 1일 14만 대 이상의 차량이 통과하고 있다

여기에 복합쇼핑몰 2개와 1만 6000세대 이상의 주택재개발사업 등이 추진되면 현재보다 2배 이상 교통량이 늘어 교통혼잡이 가중될 것으로 예측된다.

명진 의원은 "광천권역 교통대란은 이미 예견된 것으로 시민 불편과 소상공인의 피해는 불 보듯 뻔한 상황"이라며 대책 마련을 주문했다.

근본적인 대책으로 △대중교통 지향형 도시개발(TOD)을 구현해 보행 친화적인 토지이용과 대중교통 중심의 교통 체계 완성 △선도적인 공법과 혁신적인 교통기술을 도입해 시민 불편과 소상공인의 피해를 줄일 것 △철저한 교통수용관리정책을 도입하고 대규모 개발 계획과 연계해 신규 우회도로 개설·확장 등을 제안했다

명진 의원은 "도시철도 2호선 1단계 공사에서 감수한 시민 불편과 소상공인의 희생이 되풀이돼서는 안 된다"며 "집행부와 시의회간 긴밀한 협조체계도 구축해 광천권역 교통문제에 철저한 대비를 해야 한다"고 재차 강조했다.

nofatejb@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