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군 '쌀케팅' 효과 빛났다…한달만에 1만5000포 판매

우승희 군수 "기업 단체 향우 등 참여…지역농가 살려"

영암 달마지쌀 홍보포스터 (영암군 제공)/뉴스1

(영암=뉴스1) 김태성 기자 = 전남 영암군이 쌀값 하락에 맞서 추진하는 '쌀케팅'에 지역사회 안팎의 참여와 지지가 이어지고 있다.

4일 영암군에 따르면 쌀값 하락에 대응하고 벼 재배 농가의 시름을 덜어주기 위해 지난달부터 군민운동 차원에서 '쌀 마케팅'을 줄인 '쌀케팅' 캠페인에 본격 돌입했다.

지난달 30일 기준 쌀케팅 실적을 집계한 결과, 한달만에 1만5000포의 영암쌀 판매고를 올렸다.

공직자들이 2300여 포의 쌀 사주기를 시작으로 대불산단 기업과 체육회, 향우 참여로 탄력을 받았다.

재경영암군향우회를 비롯해 서울 은평구 상록새마을지회와 지역사회보장협의체, 부산 문명라이온스클럽 등에서 쌀케팅에 호응해 구매에 나섰다.

영암군은 6~7일 서울 은평구, 9일 광주 서구 등 직거래장터를 계속 이어나간다.

농특산품 온라인 판매장 '영암몰'에서는 13일까지 추석맞이 할인전도 진행한다.

'달마지쌀'을 구입할 경우 영암군의 예산지원을 받아 10㎏에 2만 6670원의 저렴한 가격으로 구입 가능하다.

우승희 영암군수는 "쌀케팅으로 농가의 어려움을 공직자와 지역기업, 단체, 향우 등이 참여하는 사회대통합 방식으로 해결하는 모범을 세우겠다"며 "건강한 고품질 영암 쌀을 소비하고 지역 농가도 살리는 영암군 쌀케팅에 많은 관심과 참여 바란다"고 전했다.

hancut01@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