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군, 추석 앞두고 물가안정·경기 부양 시책 추진

명현관 군수 "지역경제활성화에 최선"

해남사랑상품권 전통시장 사용 (해남군 제공)/뉴스1

(해남=뉴스1) 김태성 기자 = 전남 해남군이 추석을 앞두고 서민 가계의 부담을 낮추고 물가안정을 통한 경기 부양을 위해 지역 경제활성화 전략을 적극 추진한다.

4일 해남군에 따르면 명현관 군수는 전날 정례회의에서 "명절을 대비해 안전, 청소, 산불, 보건 등 각 분야별 대응대책과 어려운 경제여건을 극복하고 민생경제에 활력을 줄 수 있는 시책을 속도감있게 추진해 달라"고 주문했다.

명 군수는 2025년 본 예산 편성이 시작되는 시기를 맞아 주민생활과 밀접한 소득과 편익사업, 지역 경제 활성화를 견인할 수 있는 시책 발굴에 최대 역점을 두고 장기 경기 부양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점도 강조했다.

군은 13일까지 추석 물가 대책 종합상황실을 운영하고 추석 명절 주요 성수품 20종을 중점 관리품목으로 선정해 수급 상황과 가격 동향을 수시로 관리한다.

물가 모니터요원, 유관기관과 합동으로 물가점검반을 편성해 전통시장, 상점가, 소매점포 등을 대상으로 원산지 허위표시, 섞어 팔기 등 불공정 상거래행위를 집중적으로 지도·점검하고 있다.

경기 부양을 위한 시책도 다양하게 추진하고 있다.

우선 소비촉진과 내수 활성화를 위해 9월 한 달간 해남사랑상품권을 10% 할인 판매한다.

관내 지역상가에서만 사용하는 해남사랑상품권은 올 들어 805억원, 10% 할인이 시작된 이달에만 17억 2000여만원(9월 3일 기준)이 팔려나가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9월에는 1인당 구입 한도 70만원을 10% 할인된 가격에 판매하며, 지류형과 카드형 모두 가능하다. 해남사랑카드 또는 QR상품권 결제시 이용자에게 결제액의 5%를 되돌려 주는 캐시백 행사도 지속한다.

해남문화관광재단은 상권활성화 사업으로 8일까지 '2024 동행축제 사은행사'를 갖는다. 행사기간 해남읍 상점가에서 5만원 이상 구매고객에게는 5000원, 10만원 이상 구매시 1만원 상당의 상품권을 제공한다.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전 공직자, 유관기관 등이 함께한 '전통시장 장보기 행사'도 진행한다.

명현관 군수는 "명절맞이 경제활성화 대책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지역경제 활력을 되찾고 군민들이 편안하고 즐거운 추석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hancut01@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