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대 도서관 고액기부자 김종옥 호 딴 '익제라운지' 명명

최균영·강문식 전·현 후원회 위원장 등 20명 참석

전남 순천대학교는 4일 도서관 1층 복합문화공간을 김종옥 회장의 호를 딴 '익제라운지'로 명명하는 행사를 갖고 단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순천대 제공)2024.9.4/뉴스1

(순천=뉴스1) 김동수 기자 = 전남 순천대학교는 4일 학교 고액 기부자인 김종욱 회장(죽암그룹)의 호를 딴 '익제(益齊)라운지'를 마련하고 명명식을 개최했다.

행사에는 김종욱 회장을 비롯해 최균영 초석HD 회장(2기 발전후원회 위원장), 강문식 파루 회장(현 발전후원회 위원장), 이병운 순천대 총장과 대학 주요 보직자 등 20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순천대 도서관 1층 복합문화공간을 '익제라운지'로 명명하고 대학 발전을 위한 고액 기부 공헌의 뜻을 기리기 위해 마련됐다. 익제라운지는 최신 미디어 설비와 편안한 좌석을 갖추고 있어 특강과 영화 상영 등 학생들의 문화·휴식시설로 활용되고 있다.

김종욱 회장은 2007년 순천대발전지원재단 이사를 시작으로 12년간 이사직을 맡았다. 2014년부터 2021년까지 순천대 발전기금조성 위원회 위원장, 발전후원회 위원장을 역임했다.

대학발전기금 후원회 활성화와 대학 발전 기여에 힘썼고 2009년부터 올해까지 총 5억 원의 사재를 대학발전기금으로 기부했다.

김 회장은 "익제라운지가 학문과 연구의 중심이 돼 학생들의 미래를 위한 희망의 공간으로 사용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kds@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