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유산 신안갯벌, 바닷새 서식 국제교육 자료로 쓰인다

해수부, 서식지 복원 교육프로그램 추진

바닷새 서식지 복원 역량 강화 교육 포스터 (신안군 제공)/뉴스1 ⓒ News1 김태성 기자

(신안=뉴스1) 김태성 기자 = 전남 신안군은 세계유산 신안갯벌에서 해양수산부와 영국왕립조류보호협회(RSPB) 교류협력사업인 바닷새 서식지 복원 교육프로그램이 추진된다고 3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4~6일 목포 오션호텔에서 영국왕립조류보호협회를 초청, 바닷새 서식지 복원의 중요성과 이해를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세계유산에 등재된 '한국의 갯벌' 중 가장 넓은 면적과 중요성을 차지하는 신안갯벌은 지난 2021년 7월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에 등재됐다. 세계에서도 독특하면서도 가장 복잡한 수문학적 연안 퇴적체계와 높은 종 다양성을 가진 다양한 생태계와 전 지구적인 이동을 하는 철새의 부양에 중요성을 인정받았다.

프로그램 강사로 초청된 영국왕립조류보호협회 관계자는 "2023년 국제 철새심포지엄에 참석해 신안갯벌을 둘러봤고 드넓은 갯벌과 수많은 바닷새에 대한 인상깊은 기억에 따라 신안갯벌에서 현장실습을 진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박우량 신안군수는 "신안갯벌은 수십년에 걸친 꾸준한 보호관리와 복원을 통해 갯벌유산의 중심으로 자리 잡았다"며 "이번 교육프로그램의 현장실습지로 선정된 만큼 살아있는 생태교과서인 신안갯벌을 전 세계인이 찾아볼 수 있도록 앞으로도 꾸준히 관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hancut01@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