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시 '맨발의 사나이 조승환 황톳길' 개장

광양시가 국제환경운동가 조승환 씨의 이름을 딴 '맨발의 사나이 조승환 황톳길'을 개장했다(광양시 제공)2024.9.3/
광양시가 국제환경운동가 조승환 씨의 이름을 딴 '맨발의 사나이 조승환 황톳길'을 개장했다(광양시 제공)2024.9.3/

(광양=뉴스1) 서순규 기자 = 전남 광양시는 국제환경운동가 조승환 씨의 이름을 딴 '맨발의 사나이 조승환 황톳길'을 개장했다고 3일 밝혔다.

광양시는 9월 2일 마동생태호수공원 환경교육센터 앞에서 '맨발 황톳길' 개장식을 갖고 황톳길 이름을 얼음 위 맨발로 오래 서 있기 세계 신기록 보유자인 조승환 씨의 이름을 담아 명명했다.

이날 행사는 맨발 산책로 개장식, 맨발의 사나이 조승환 황톳길 명명식, 맨발걷기 국민운동본부 광양지회 발대식을 연계해 진행했다.

황톳길은 사업비 3억 5000만 원을 투입해 순환형 700m, 노폭 1.5~3m 규모로 촉감 체험장과 세족장, 신발장 등의 휴게 시설을 마련해 편안하게 산책하고 휴식을 즐길 수 있도록 조성됐다.

광양시 홍보대사인 조승환 씨는 광양 출신의 국제환경운동가로 일본 후지산 맨발 등반 성공, 광양에서 임진각까지 427㎞ 맨발 마라톤 완주 등 다양한 환경 관련 퍼포먼스를 펼치며 기후변화와 지구온난화 문제의 심각성을 알려왔다.

정인화 시장은 "OECD 발표에 따르면 우리나라가 장수국가 3위를 기록하고 있으며 WHO에서 장수비결로 걷기를 꼽았다"면서 "이번 황톳길 조성을 시작으로 광양시를 대한민국 대표 친환경 건강 도시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s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