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 운영' 광주 남구 병원 6곳·약국 10곳

광주기독·시티·동아병원 '응급 환자만 접수'
요일별 진료 여부·진료 병원 달라…"사전 확인해야"

추석 연휴 기간을 앞두고 응급실 과부하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사진은 이날 서울 시내 한 대학병원 응급실. 2024.9.2/뉴스1 ⓒ News1 김도우 기자

(광주=뉴스1) 박지현 기자 = 추석 연휴 의료공백에 대한 우려 목소리가 커지는 가운데 광주 남구에서는 병원 6곳, 약국 10곳이 연휴 기간 정상 운영된다.

3일 광주 남구가 광주시의사회, 남구 한의사회, 약사회 등 5개 협회를 통해 파악한 결과 남구 내 의료기관 459곳 중 오는 13일부터 18일까지 쉬지 않고 문을 여는 병원은 6곳, 약국은 10곳이다.

3곳은 중증 응급환자를 진료하는 종합병원이고 나머지 3곳은 병의원이다.

응급의료 기관인 광주기독병원과 시티병원, 동아병원은 추석 연휴 중증 응급환자만 받는다. 응급실은 주야간 24시간 운영된다.

미래아동병원과 순 한방병원, 리더스 비뇨의학과 의원 3곳은 어린이 환자 등 일반 진료를 위해 문을 연다. 병의원의 운영 시간은 각각 다르다. 오전 9시부터 오후 1시 또는 오후 4시까지 문을 연다.

추석 연휴에 문을 계속 여는 약국은 봉선동 4곳, 주월동 2곳, 진월동·백운동·서동·양림동 각 1곳이다. 약국별 운영 시간은 달라 방문 전 전화 확인이 필요하다.

요일별로는 닷새의 연휴 중 토요일인 14일엔 병원 146곳과 약국 95곳이 환자를 받는다.

15일엔 병원 13곳과 약국 15곳, 16일엔 병원 18곳과 약국 26곳이 문을 연다. 17일엔 병원 11곳과 약국 12곳이 진료를 보며, 18일엔 병원 26곳과 약국 26곳이 의료 서비스를 제공한다.

남구는 구청 홈페이지에 '추석 연휴 문 여는 병원·약국 현황'을 알릴 예정이다.

남구 관계자는 "연휴 기간 문을 여는 병의원 및 약국 운영 현황을 미리 파악해 두면 응급상황 발생시 도움이 될 것"이라며 "주민들이 편안한 추석을 맞이할 수 있도록 의료기관 운영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star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