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의회, 우원식 국회의장에 '지방의회법 제정' 건의

(광주=뉴스1) 박준배 기자 = 광주시의회 의원들이 우원식 국회의장에게 자치분권 강화를 위한 지방의회법 제정을 건의했다.

신수정 광주시의회 의장과 서용규·채은지 부의장, 정다은 운영위원장 등 시의원 16명은 2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국회, 광주의 날'에 참석해 우 의장을 예방하고 지방의회법의 조속한 제정을 촉구하는 건의서를 전달했다.

신수정 의장은 "지방자치 출범 34년째를 맞았지만 여전히 지방의회는 반쪽짜리 독립에 머물러 있다"며 "온전한 지방자치 실현을 위해서는 의회의 예산편성권 확대·강화, 사무기구 조직권·인사권의 독립, 정책지원 전문 인력의 의원 1인당 1명 확대 등 의회의 독립성과 자율성을 실질적으로 보장할 수 있는 지방의회법 제정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우원식 국회의장은 "새로운 지방분권 시대를 열기 위해서는 국회·정당·지방정부의 다양하고 새로운 협업 시스템은 물론, 법과 제도의 정비를 검토할 필요가 있다는 점에 동감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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