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국방위·환노위 6명 '든든한 광주 원군'…'팀광주 국회의원' 위촉

국방위 성일종·안규백·김민석, 환노위 이학영‧김주영·김소희 의원
민군통합공항·광주형상생일자리·탄소중립 등 주요현안 앞장

강기정 광주시장이 2일 오전 서울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광주의 날' 개막식에서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이학영 국회 부의장과 김주영·김소희 의원에게 팀광주 위촉패와 광주명예시민증을 수여하고 있다. 왼쪽부터 더불어민주당 김주영·이학영 의원, 강기정 광주시장, 국민의힘 김소희 의원, 신수정 광주시의회 의장.(광주시 제공)2024.9.2/뉴스1

(광주=뉴스1) 박준배 기자 = 광주 지역구 국회원이 배치되지 않은 국회 국방위원회와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의원 6명이 광주시의 든든한 원군이 되기로 했다.

광주시는 '국회, 광주의 날' 첫째날인 2일 국회에서 '팀광주 국회의원과 명예시민 위촉식'을 열어 위촉패와 광주명예시민증을 전달했다.

'팀광주 국회의원'은 제22대 국회 국방위 소속 성일종 위원장과 안규백·김민석 의원, 환노위 소속 이학영 국회 부의장과 김주영·김소희 의원 등 총 6명이다.

'팀광주 국회의원'은 광주 지역구 의원이 없는 국방위와 환노위 소속 의원들로 구성했다.

민·군 통합공항 이전, 대한민국 제1호 노사상생형 일자리모델인 '광주형일자리' 고도화, 정부 계획보다 5년 빠른 2045탄소중립 이행 등 현안 추진을 위해서는 국회의 적극적인 협력이 절실하다고 보고 위촉을 추진했다.

시는 전방위 국회 협력을 이끌기 위해 여야를 가리지 않고 지역 연고와 의정활동 방향 등을 고려해 위촉했다.

성일종 국회 국방위원장은 민선 8기 들어 지난해 3월 광주명예시민증을 받았으며 광주 민·군 통합공항 이전에 큰 힘이 돼줄 것으로 시는 기대했다. 성 의원은 2024년 정부예산안 국회 예산심의 과정에서 국립청소년디딤센터 건립 예산 등 국비 확보를 적극 지원했다.

국방위 소속 안규백 의원은 광주서석고를 졸업하고 지난해 달빛철도 건설을 위한 특별법을 공동 발의해 동서화합과 국가균형발전의 초석을 마련하는 데 큰 힘이 됐다.

국방위 김민석 의원은 제21대 국회의원 당시 더불어민주당 정책위 의장으로 광주군공항특별법 통과에 큰 역할을 했다.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이학영 의원은 전남대학교를 다니며 민주화운동에 헌신하는 등 광주에 대한 애정이 깊다. 국회 부의장으로 이번 '국회, 광주의 날'이 열릴 수 있도록 큰 도움을 줬다.

환노위 김주영 의원은 제26대 한국노동조합총연맹 위원장을 역임, 광주형일자리 사회적 합의에 크게 기여했다.

환노위 김소희 의원은 기후 정책 관련 전문가로 국회 기후특위 상설화를 위한 국회법 개정안을 대표 발의하는 등 ‘2045탄소중립도시 광주’ 실현에 힘써줄 것으로 기대된다.

강기정 시장과 신수정 시의회 의장은 지난해 광주명예시민이 된 성일종 의원을 제외한 팀광주 국회의원 5명에게 광주명예시민증을 수여하고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팀광주 의원은 제2지역구 국회의원 역할을 맡아, 광주의 주요 현안 해결을 위한 제도적·재정적 지원 등에 나설 예정이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의정활동으로 바쁜 상황에서도 광주를 위해 '팀광주 의원'이 돼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광주발전을 위해서는 국회 국방위와 환노위의 도움이 절실하다. 광주에 대한 애정이 깊고 광주와 의정방향이 잘 맞는 분들을 모신 만큼 많은 도움을 부탁드린다. 광주시민의 사랑으로 보답하겠다"고 밝혔다.

nofatejb@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