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서 5·18퍼포먼스' 이정선 광주시교육감, 5·18재단 감사패

재단 창립 30주년 기념식 감사패…학생국제연수로 세계화 앞장
이정선 "5·18 더 잘 가르치라는 격려…세계화 더욱 매진할 것"

이정선 광주시교육감이 30일 열린 5·18기념재단 30주년 기념식에서 교육부문 감사패를 받고 소감을 말하고 있다.(시교육청 제공)2024.9.1./뉴스1

(광주=뉴스1) 서충섭 기자 = 이정선 광주시교육감이 광주 학생 세계국제연수를 통해 각국에서 5·18민주화운동 퍼포먼스를 전개하는 등 세계화에 앞장선 공로로 5·18기념재단 감사패를 받았다.

이 교육감은 지난달 30일 5·18기념문화센터에서 열린 5·18기념재단 창립 30주년 기념식에서 교육부문 감사패를 받았다.

시교육청이 5·18기념재단과 함께 학교 현장에서 사용되는 '5·18 꾸러미' 등 교육 수업자료를 개발해 5·18 교육 내실화와 전국화에 기여한 공로다.

특히 이 교육감 공약사업으로 추진되는 '글로벌리더 세계 한바퀴' 학생국제연수를 통해 해외로 나간 광주 학생들은 세계 각국에서 5·18퍼포먼스를 펼치고 '임을 위한 행진곡'을 부르는 등 5·18 세계화의 첨병으로 활동하고 있다.

이 교육감의 또다른 공약사업으로 '광주민주주의역사누리터'도 용역을 거쳐 2026년 완공을 목표로 추진되고 있다. 역사누리터는 광주학생독립운동과 5·18민주화운동 등 광주지역 민주주의 역사를 한 데 모아 학생들이 체험하며 배울 수 있는 공간이다.

이정선 광주시교육감이 13일 광주시교육청에서 5·18 역사왜곡 게임 신고한 부산 초등학생 이호진군에 광주시교육감상을 수여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4.5.13./뉴스1 ⓒ News1 서충섭 기자

44주년 5·18민주화운동기념일을 앞둔 지난 5월에는 메타버스 게임 플랫폼에서 5·18을 왜곡하는 게임을 제보해 게임 삭제를 이끈 부산 초등학생을 초청해 광주시교육감상을 수여하기도 했다.

이 교육감은 앞으로도 5·18전국화와 세계화를 적극 추진하겠다는 수상 소감을 밝혔다.

이 교육감은 "어떤 상보다도 의미있고 값진 상을 받은 데에는 5·18전국화를 넘어 세계화를 위해 혼신을 다해 뛰고 있는 광주시교육청 가족들의 노고에 감사한다"면서 "취임 이후부터 5·18을 세계와 공유하기 위해 고민해 왔다. 앞으로 더 잘 5·18을 가르치라는 격려로 알고 우리 아이들을 가슴 따뜻한 세계민주시민으로 길러내겠다"고 말했다.

zorba85@news1.kr